[뉴욕개장] 국채금리 상승·월마트 실적 실망에 하락 출발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한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소비 풍향계'로 불리는 월마트의 부진한 매출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8포인트(0.15%) 하락한 5만 3381.22에 거래를 시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5포인트(0.23%) 내린 7690.49,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119.6포인트(0.45%) 하락한 2만 6211.52에 출발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국채금리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한 가운데,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이례적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을 내놓으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고 전했다.
미 국채금리는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우려 속에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이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점도 국채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월마트는 올 2분기 미국 내 동일 점포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시장 전망치인 3.8%를 밑돌아 약세를 나타냈다. 월마트의 동일 점포 매출이 전망치를 밑돈 건 이례적인 일이다.
국제유가도 미·이란의 협상 교착과 중동산 원유 공급 차질 우려 속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6000건으로 전주보다 6000건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인 21만 건도 밑돌면서 미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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