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대응 방식은 경제 붕괴 지켜보거나 강하게 공격"
"이란 경제 엉망…동결 자산 완전히 통제"
美무기 부족 부인…"부족하다면 바이든 때문"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경제적으로 붕괴하게 두거나 강하게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리얼 아메리카스 보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을 가리켜 "그들은 매우 교활한 협상가들"이라며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상대하는 방법에 대해 "지금 내가 하는 대로 하는 것"이라며 "그냥 이대로 계속 가면서 그들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빠지는지 지켜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동결 자산을 언급하며 "경제적으로 그들은 엉망이다. 돈을 빌릴 수도 없다"며 "우리는 그들이 보유했던 돈을 통제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상당하다. 그들은 많은 돈을 가지고 있었지만 우리가 그것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내가 그들의 은행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른 선택지는 "이란을 정말 정말 강하게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추가 군사 공격보다는 경제적 압박에 더 중점을 두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9일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지금 저강도로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란과 반쯤만 협상하고 있다. 그저 막대한 인플레이션과 돈이 없다는 사실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이 무기 재고가 부족하다는 언론 보도를 일축하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렸다.
그는 "우리의 탄약에는 문제가 없다"며 "비축량이 줄었다면 현재 엄청난 속도로 생산하고 있지만 부족해진 이유는 바이든이 3000억 달러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CNN은 미군이 이란 전쟁으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미사일을 약 80% 소진했으며,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도 절반가량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캠프 데이비드 내각 회의에서 탄약 부족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했다고 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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