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주택 건설 맘다니·예산 삭감 트럼프, 누가 美 편이냐"
美민주사회주의 돌풍 속 트럼프 저격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에서 민주사회주의 성향 정치인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에 빗대어 비판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실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2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미디어스터치'(MediasTouch)의 '온 선데이'(On Sunday)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는 보육 예산을 삭감하는 반면, 맘다니는 무료 보편적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맘다니는 뉴욕시에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주택을 짓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트럼프는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샌더스 의원은 맘다니가 "극단주의적인 이스라엘 정부와 가자지구에서의 집단학살 정책"에 반대하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지지한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누가 미국 국민의 편에 서 있다고 생각하냐"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보수 진영이 민주사회주의 정치인들을 겨냥해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공산주의라는 공포의 대상을 만들어낼 뿐"이라고 일축했다.
최근 미국 민주당에서는 맘다니 시장을 비롯한 민주사회주의 정치인들이 연달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민주당 내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DSA)이라는 정치 단체에 속한 후보들은 민주당 강세 지역 경선에서 현직 하원의원 3명을 꺾고 다른 두 곳의 지역구 경선에서도 승리했다. 최근에는 한인 이민자의 딸인 프란체스카 홍(37) 위스콘신주 하원의원이 당내 위스콘신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민주당 주류 진영에서는 민주사회주의 진영으로 인해 정치 기부금 모금이 어려워지고 보수 진영에 공격 빌미를 준다며 불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gw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