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中외교부장과 시진핑 방미계획 심도있게 논의"
"이견 있지만 관리하는 게 우리 역할…협력 분야도 존재"
트럼프 '선거 개입' 의혹은 논의 안 해…9월 정상회담 성사 주목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왕 부장과 회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방미 계획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이 오는 9월 말로 거론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조율 성격이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중국 측은 아직 시 주석의 방미를 공식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루비오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에 관해 "양측에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의 역할은 이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잠재적인 협력 분야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간 무역 문제와 미·중 무역위원회(Board of Trade) 설립 방안 등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중국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은 대화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주장에 대해 "순전한 조작"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번 아세안 회의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열렸다. 이와 관련해 루비오 장관은 "중국이 취한 어떠한 조치도 (중동) 분쟁의 궤도를 바꾸지 못했다"며 "일부 사안에서는 중국이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