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반도체주 반등에 상승…나스닥 0.9%↑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개장 직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약 0.5% 올랐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0.9%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약 225포인트 올랐다.

최근 고점에서 급락했던 반도체주가 이틀째 반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7% 넘게 뛰었고, 엔비디아도 약 2% 상승했다. 마벨테크놀로지와 인텔,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은 AI 관련 투자 규모에 비해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부족하다는 우려로 최근 크게 조정받았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지난달 말 고점에서 20% 넘게 하락해 약세장에 진입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약 66% 상승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알파벳과 인텔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에 대한 자본지출 계획을 유지할 경우 최근 흔들린 AI 투자 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그러나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상승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이란이 공격을 주고받는 가운데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항만 이용 선박까지 위협하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이란이 중재국들로부터 10일간 휴전 제안을 전달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확전 우려가 일부 오나화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캐나다산 일부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데 이어 다른 국가들에도 추가 관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개장 초 시장에선 반도체주 반등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