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美국방, 첫 이스라엘 방문 추진…"튀르키예 F-35 달래기"
CNN "네타냐후 만날 예정"…앙카라 나토 정상회의 이후 이동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헤그세스 장관이 이르면 8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을 만날 전망이다.
CNN은 "헤그세스 장관의 이스라엘 방문 목적 중 하나는 미국이 튀르키예에 F-35 전투기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한 이스라엘 측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만나 튀르키예에 대한 제재 해제와 F-35 판매 재추진 가능성을 언급했다.
튀르키예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였던 지난 2019년 러시아제 S-400 방공미사일을 도입해 이듬해부터 미국의 제재를 받으면서 공동으로 참여하던 F-35 사업에서 배제됐다.
이스라엘은 현재 중동에서 F-35를 운용하는 유일한 국가다. 이스라엘 측은 튀르키예가 F-35를 확보할 경우 자신들의 역내 군사적 우위가 약화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 전쟁 등 과정에서 자국을 강력 비판한 에르도안 대통령과 사사건건 거칠게 충돌하며 앙숙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을 향해 "미국의 모범적 동맹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스라엘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수행 중인 헤그세스 장관은 8일 튀르키예를 떠나 이스라엘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이 밤사이 이란에 추가 공습을 가하면서 헤그세스 장관 일정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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