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트럼프 3조 벌 때 멜라니아·밴스도 수백억 '돈방석'
NYT 보도…멜라니아는 영화·코인으로 267억, 밴스는 책 인세로 최대 80억
트럼프 수입에 비하면 미미하지만…백악관 입성 후 자산 급증세 뚜렷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가상자산과 부동산 사업으로 천문학적인 부를 쌓는 동안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JD 밴스 부통령의 개인 수입도 급격히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연방 재산공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멜라니아가 1730만 달러(약 267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전했다. 전해 수입이 100만 달러 미만이었던 것에 비하면 최소 17배가 증가한 금액이다.
수입 대부분은 아마존이 판권을 사들여 홍보한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 관련 라이선스 계약금 1070만 달러(약 165억 원)에서 나왔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정부 정책 관련 사업을 다수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마존과의 영화 계약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멜라니아는 자신의 이름을 딴 밈코인 판매로 600만 달러를 벌었고, 자서전 '멜라니아' 출판으로도 약 5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밴스 부통령은 2025년 한 해 투자 소득을 포함해 140만~740만 달러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수입(21만~130만 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액수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 내역에 상원의원 시절 급여는 포함되지 않았다.
밴스 부통령의 수입은 2016년 출간된 자서전 '힐빌리의 노래'에서 대부분 나왔다. 2024년 10만 달러 미만이었던 인세 수입은 그가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고 백악관에 입성하면서 2025년 한 해에만 120만~520만 달러(18억~80억 원)까지 치솟았다.
또 밴스 부통령은 과거 AOL 창업자 스티브 케이스와 함께 설립했던 벤처펀드 '라이즈 오브 더 레스트'의 지분을 매각해 최소 10만 달러를 손에 쥐었다.
밴스 부통령의 아내 우샤는 2024년 대선 기간 다니던 로펌을 그만둔 뒤 별다른 수입이 없는 것으로 신고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22억 달러(약 3조 4000억 원) 이상의 연간 소득을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4억 달러는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가상화폐 벤처 사업에서 벌어들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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