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내가 원하는 모든 것 동의…매우 협조적"

"동의 않는다면 우리 해야 할 일을 할 것" 무력 압박 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상원 운영위원회 공화당 소속 의원들과 비공개 오찬을 가진 뒤 발언하고 있다. 2026.06.24. ⓒ AFP=뉴스1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 협상과 관련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에 그들이 동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공화당 상원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매우 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에 동의하고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다시 돌아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후속 핵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트럼프는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사찰을 수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이 60일간의 후속 협상 기간 이후에도 이행될 것이라고 트럼프는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상원 운영위원회 공화당 소속 의원들과의 회동 결과에 대해서는 "정말 훌륭한 회의를 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나는 몇몇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것도 괜찮다. 여러분은 그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일부 공화당 의원들과의 갈등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트럼프는 이어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정말 잘 단결된 정당"이라며 당내 결속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경제 성과를 부각하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라며 "가장 강력하고, 가장 똑똑하며, 가장 존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년 전만 해도 우리는 전 세계의 웃음거리였다"면서 "얼마 전 G7 정상회의를 다녀왔는데 모든 지도자가 지난 1년 반 동안 미국이 이룬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미국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은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며 "그 공장들은 곧 문을 열 것이고 모두 일자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