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른나라 다 있는 탄도미사일 이란만 못 갖는 건 불공평"

사우디·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 비율 맞춰 보유 용인 시사
"이란 미사일 84~85% 파괴했다…씨 말리려 2주 더 쓸 순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질문자를 지명하고 있다. 2026.06.17.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란의 탄도미사일 보유를 일부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나라들이 탄도미사일을 가지고 있다면 이란만 이를 갖지 못하게 막는 것은 불공평한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이란의 주변국들이 모두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구체적인 예로 들며 "이웃 나라들의 보유 수준에 맞춰 이란도 상대적인 비율로 미사일을 일부 가지는 것은 괜찮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앞서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군사 작전의 목표가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생산 능력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 아니었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이란 미사일의 84~85% 정도를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남은 미사일을 모두 없애기 위해 전쟁을 2주나 더 지속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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