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이란전, 외교든 군사든 美가 결국 승리할 것"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4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이란의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의 회담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 "꼭 만나고 싶다는 것은 아니지만, 만난다면 영광일 것"이라면서 "이란과 합의가 이뤄진다면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하메네이와 미국에서 만나는 것도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지 못했지만, 제가 제안한 것은 아니고 몇몇 사람들이 제안했다"면서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예의를 갖춰 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과의 협상과 관련해선 "조만간 이란과의 합의 내용이 공개되겠지만, 합의의 핵심은 그들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는 즉시 재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외교적으로든 군사적으로든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군이 사망한 경우에만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묻는 말에는 "그렇다면 전쟁을 재개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겠느냐"면서 "만약 그들이 미군을 죽인다면 매우 신속하게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다. 흥미로운 질문"이라고 답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충돌과 관련해선,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미국의 중재 제안을 거부했다는 관측을 부인하면서 "조만간 가시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대화했고, 심지어 헤즈볼라와도 대화했다"며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란 핵 시설에 남아 있는 고농축 우라늄 회수를 위해 특수부대 투입 방안을 검토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지미 카터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 놓이고 싶지 않았다"며 구상을 접은 배경을 설명했다. 1980년 카터 당시 대통령이 이란 인질 구출 작전 실패로 치명적인 정치적 타격을 입었던 사례를 가리킨다. 그는 해당 작전이 초기 단계에서 검토되었으나, 실제로는 대규모 장비 투입과 공중 수송, 장기간 체류가 필요한 복합 군사작전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란 내 작전 환경을 다른 단기 침투 작전과 비교하며 "베네수엘라처럼 짧게 들어갔다 나오는 수준이 아니라, 최소 2주 이상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높은 위험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시 상대측에 인지되거나 전쟁 지역에서 작전이 노출될 위험이 커서, 초기 검토 이후 더는 방안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를 통해 미 하원의 이란 전쟁 중단 결의안 통과에 대해 "4명의 나쁜 공화당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 전원이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나의 최종 협상 한가운데서 나의 전쟁 권한을 제한하는 표결을 했다"며 "누가 이런 비애국적인 짓을 하겠는가"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들은 협상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알고 있다. 민주당원들은 트럼프 혐오 증후군에 사로잡혀 있다. 그들은 나에게 수많은 승리 중 또 하나를 안겨주느니 차라리 우리나라가 실패하기를 바란다"고 비난했다. 또한 "4명의 공화당 의원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그들은 허풍쟁이들이다. 그들은 스스로를 부끄러워해야 한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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