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어크시 이민자 구금시설 앞 반이민 시위 충돌에 '통행금지령'
"시위대와 경찰 밤샘 충돌로 3명 체포…1명은 불법 무기 소지 혐의 기소"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또다시 발생하자 31일(현지시간) 이민자 구금 시설 '델라니 홀' 주변에 통행금지령을 선포했다.
AFP통신과 ABC뉴스에 따르면 라스 바라카 뉴어크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델라니 홀 주변 반경 800m에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의무적 통행금지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델라니 홀에 대한 출입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금지된다고 덧붙였다.
델라니 홀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대신해 민간 기업 지오그룹이 운영하는 1000개 병상 규모 시설이다.
앞서 델라니 홀 인근에선 며칠간 이민 옹호 시위가 개최됐다. 이번 시위는 수백 명의 델라니 홀 수감자가 열악한 생활 환경에 단식 투쟁을 하며 시작됐다고 AFP는 전했다.
전날(30일)도 ICE를 지지하는 맞불 시위를 포함해 대체로 평화로운 시위가 지속됐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가 경찰 바리케이드를 뚫으려고 시도했고 경찰은 최루탄을 사용하며 긴장이 고조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미키 셰릴 뉴저지주지사는 전날 밤 경찰과의 충돌로 인해 3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 1명은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험한 행위가 뉴저지주의 공공 안전에 대한 헌신을 훼손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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