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프리덤 250' 공연 대신 '세계 최고 매력' 내가 연설"

美 가수들, '정치화' 이유로 건국 250주년 공연 불참 물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건국 250주년 공연 불참을 선언한 가수들을 조롱하며 자신이 직접 축하 집회를 열어 연설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연 때문에 아티스트들이 울렁증(yips)을 겪는 것을 이해한다"며 "그래서 세계 최고로 매력적인 자를 모시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기타도 없이 엘비스의 전성기 시절보다 많은 관객을 모으는 사람, 누구보다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사람,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사람, 바로 도널드 트럼프가 고액을 받는 삼류 예술가들을 대신해 중대한 연설을 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된 후 줄곧 그랬듯 이 나라를 하나로 뭉칠 것"이라며 "워싱턴 DC의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미국의 귀환'(AMERICA IS BACK) 집회를 열 수 있을지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워싱턴DC 도심의 초대형 공원 내셔널 몰에서는 내달 25일~7월 10일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프리덤 250' 콘서트가 열린다. 일부 가수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공연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행사의 정치화를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