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와중에'…美재무부, 이란 원유 운송 선박 8척 제재

베선트 "이란이 석유 수익으로 군사력 재건하는 것 막겠다"

28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2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란과 협상 중인 미국이 이란 원유 및 석유 제품 운송에 관여한 선박 8척을 제재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를 발표하며, 제재 대상에는 마셜제도 국적 유조선 플로라, 코모로스 국적 유조선 하운카요, 파나마 국적 유조선 일 갭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정부가 군사력과 무장 능력을 재건하기 위해 석유 수익을 늘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이란 항공사와 이란의 '페르시아만 해협청'에 대한 제재도 발표한 바 있다.

미 국무부 대변인 토미 피곳은 이번 조치로 "혁명수비대(IRGC), 그들의 대리 세력, 그리고 동맹국에 대한 공격을 지원하는 수십억 달러의 자금줄을 차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란산 원유를 거래하는 모든 기업은 미국 제재의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