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덜레스 공항으로만 입국해라"…美, 에볼라 검역 강화

미국인에 대해서도 검역 강화…2014년에도 입국 공항 제한

콩고민주공화국 보건 요원이 18일(현지시간) 르완다 국경 검문소에서 분디부교 변종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인된 후 여행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6.5.1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미국이 검역 절차를 강화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최근 3주 내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또는 남수단에 체류했던 미국인들을 강화된 검역 절차를 위해 워싱턴 덜레스 공항을 통해서만 입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덜레스 공항에서 강화된 공중보건 검역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CDC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미국에 입국하기 전 수 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과 남수단에 체류했던 여행객들의 입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미국인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은 지난 2014년에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아프리카 3개국에서 귀국하는 여행객들에게 덜레스 공항, 뉴욕의 존 에프 케네디 공항, 시카고 오헤어 공항,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공항, 뉴어크 리버티 공항으로 입국해 검역을 받도록 요구한 바 있다.

크리스 바료문시 우간다 정보장관은 미국이 우간다와 콩고민주공화국, 남수단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시킨 것에 대해 "과잉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