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美국무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시 외교적 합의 불가"

"이란과 종전 협상 긍정적 신호 있어…낙관하지는 않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가 종전 협상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 세계 누구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 부과시스템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그런 일은 일어나선 안된다.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들이 그것을 계속 추진한다면 외교적 합의는 실현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따라서 그런 시도는 세계에 대한 위협이며 완전히 불법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란은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를 강행하고 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위원장 에브라힘 아지지은 지난 16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항을 관리하는 새로운 지정 항로 체계를 도입하고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일부 긍정적인 신호들이 있다"면서도 "지나치게 낙관하고 싶지는 않다.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0일)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제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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