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애플·보잉 CEO, 트럼프 중국 방문에 동행…엔비디아 젠슨 황 빠져
금융·IT·항공우주 등 CEO 합류…보잉 여객기 500대 판매 '목전'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오는 13~15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기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팀 쿡 애플 CEO가 동행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포함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대기업 경영진 12명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초청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주로 주요 금융, IT, 항공우주·농업 분야 기업의 CEO로 구성됐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그룹 CEO,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 래리 핑크 블랙록 CEO,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 메타의 디나 파월 맥코믹 사장이 대표단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의 래리 컬프 CEO, 마이크론의 산제이 메로트라 CEO,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중국과 일련의 사업 거래와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보잉은 중국에 보잉 737 맥스 여객기 500대와 광동체 항공기 100여대를 판매하는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성사된다면 보잉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판매 중 하나가 된다.
그러나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단 명단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황 CEO는 지난 7일 CNBC 인터뷰에서 초대받는다면 방중 대표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미 행정부는 지난해 12월 25%의 판매 수익을 징수하는 조건으로 엔비디아의 고성능 H200 칩의 대(對)중국 판매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달 "중국 중앙정부가 현재까지 자국 기업들의 칩 구매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 황 CEO가 제외되면서 AI 프로세서를 중국에 수출하려는 엔비디아의 시도에 잠재적인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jw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