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 기간 레바논 또 공습…최소 9명 사망
내주 워싱턴 협상 앞두고 교전 이어져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레바논 남부에서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9명이 숨졌다.
레바논 국영 통신 NNA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보건부는 삭사키예 지역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소녀 1명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부는 나바티예에서 시리아 국적자 남성과 12세 딸을 겨냥한 또 다른 이스라엘의 드론 공습으로 아버지가 숨졌다고 전했다. 딸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수술을 받고 있다. 남부 마을 베디아스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명이 목숨을 잃고 어린이 6명, 여성 2명 등 총 13명이 다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삭사키예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건물 내부에서 활동하던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테러리스트들이 타격받은 건물 내에서 민간인들이 피해를 당했다는 보고를 인지하고 있고, 사건의 세부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달 17일부터 휴전에 들어갔지만, 레바논 남부에선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간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헤즈볼라는 보복으로 이스라엘 북부에 주둔한 병력을 표적으로 삼아 드론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공격 드론 여러 대가 이스라엘 영토로 발사됐다며, 공격으로 예비군 1명이 중상을 입고 다른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대표들은 다음 주 미국 워싱턴 DC에서 휴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직접 협상에 반대하며 레바논 정부에 협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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