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스페이스X 데이터센터 접근권 확보…AI 수요 확보 박차

앤트로픽 로고. 2026.04.17 ⓒ 뉴스1 ⓒ 로이터=뉴스1
앤트로픽 로고. 2026.04.17 ⓒ 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대규모 컴퓨팅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접근권을 확보했다.

6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앤트로픽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스페이스X의 콜로서스 1 데이터센터의 전체 연산 용량을 사용할 수 있게 돼, 22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AI 칩을 기반으로 한 300㎿ 이상의 연산 용량을 확보했다.

앤트로픽은 "추가 용량이 클로드 프로 및 클로드 맥스 플랜 구독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코딩 어시스턴트인 클로드 코드의 사용량을 두 배로 늘리고, 혼잡한 시간대 접근 제한을 없애고, 최상위 공개 모델 '오퍼스' 호출 제한도 2~16배로 높였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원래 경쟁사인 머스크의 xAI가 개발한 그록을 구동하기 위해 건설됐다.

머스크는 지난 2월 앤트로픽이 "서구 문명을 혐오한다"며 "앤트로픽보다 더 위선적인 회사가 있냐"고 비난하는 등 경쟁사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 왔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날 X(구 트위터)에 앤트로픽 고위 임원들과 시간을 보냈으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내가 만난 모든 사람이 매우 유능했고 올바른 일을 하는 데 매우 신경을 썼다"고 어조를 바꿨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