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키스탄 '긍정적 움직임' 소식에 '프로젝트 프리덤' 중단 발표"

"타협점 향해 진전 보인다는 긍정적 피드백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5.0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프로젝트 프리덤'(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이동) 작전 중단을 발표한 것은 중재국 파키스탄으로부터 이란의 '긍정적' 움직임을 전해 들었기 때문이라고 6일(현지시간)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리 2명은 CNN에 백악관이 전날(5일) 파키스탄으로부터 이란이 타협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 중단을 발표하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봉쇄를 완전하게 유지하는 가운데 '프로젝트 프리덤(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이동)'을 단기간 중지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며 "이는 합의를 마무리해 서명에 이를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배경에 대해선 "파키스탄과 기타 국가들의 요청, 이란을 상대로 거둔 막대한 군사적 성공, 추가로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향한 이란 대표단과 큰 진전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기반했다고 설명했다.

관리들은 다만 파키스탄의 낙관론에 일부 회의적인 시각도 내비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4~15일로 예정된 중국 방문 전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대이란 폭격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PBS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 방문 전 이란과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가능하다"며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만약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우리는 다시 예전의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악시오스(Axios)는 이날 미국과 이란이 14개 항목을 담은 1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 반관영 이스나(ISNA) 통신을 통해 "미국 측 제안을 검토 중이며, 최종 입장을 정리한 뒤 파키스탄에 전달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협상에서 논의되는 핵심은 '전쟁 종식'이며, 핵 문제는 이번 단계에서 다뤄지지 않고 있다"고 악시오스 보도를 일부 부인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