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부사령부 "이란 항구 향하던 오만만 내 유조선 무력화"
"미 해군 전투기, 봉쇄 돌파 시도 유조선에 사격"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6일(현지시간) 오전 9시 이란 항구를 향해 항행을 시도하던 이란 국적의 빈 유조선을 무력화해 봉쇄 조치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유조선 하스나호가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향하는 항로로 공해를 항행하는 것을 포착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미군은 해당 이란 국적 선박에 여러 차례 경고를 발령하고 미국의 봉쇄를 위반하고 있음을 고지했다"며 "하스나호 승무원들이 반복적인 경고에 불응하자, 미군은 USS 에이브러햄 링컨에서 발진한 미 해군 F/A-18 슈퍼호넷의 20㎜ 기관포 수 발을 발사해 해당 유조선의 방향타를 무력화했다. 하스나호는 더 이상 이란을 향해 항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란 항구에 입출항을 시도하는 선박에 대한 미국의 봉쇄는 완전한 효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부사령부 병력은 봉쇄 준수를 확보하기 위해 신중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계속 행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FP에 따르면, 이는 미군이 지난달 13일 이후 봉쇄 돌파를 시도한 선박에 사격을 가한 두 번째 사례다.
중부사령부는 앞서 지난달 19일 호르무즈 해협 해상 봉쇄 위반을 시도하며 경고를 무시한 이란 국적 유조선 투스카호 기관실에 발포해 선박을 무력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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