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합의 임박' 보도에도…트럼프 "대면 협상 준비 너무 일러"

뉴욕포스트 전화 인터뷰서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포고문 서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0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 준비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통화에서 2차 협상을 위해 기자를 다시 파키스탄에 파견할 준비를 해야 하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너무 멀다. 아니, 너무 많이 나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통화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동의했었던 조건에 합의한다고 가정하면, 그리고 그것은 어쩌면 큰 가정일 수 있지만 이미 전설적인 '에픽 퓨리'(Epic Fury) 군사작전은 종료될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그리고 매우 효과적으로 시행된 봉쇄 작전은 이란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도록 허용할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폭격이 시작될 것이며 이는 슬프게도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과 강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날 악시오스(Axios)는 백악관이 이란과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1쪽 분량의 양해각서 합의가 임박했다고 보고, 앞으로 48시간 내 몇 가지 핵심 사항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해각서는 종전을 선언한 뒤 이란의 핵농축 잠정 중단 약속, 호르무즈 해협 개방, 미국의 제재 해제 등에 대한 세부 합의를 위해 30일간 협상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뉴욕포스트는 "현재 복수의 제안이 논의 중이고 어떤 조항이 최종적으로 포함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중재국 파키스탄 소식통은 뉴욕포스트에 "어느 버전이 승인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