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GDP 2.0%로 반등…예상치는 하회(상보)

미국의 한 전자기기 매장 <자료사진>ⓒ AFP=뉴스1
미국의 한 전자기기 매장 <자료사진>ⓒ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연율 2.0%(속보치) 성장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말 정부 셧다운으로 위축됐던 정부 지출이 반등하면서 성장률을 끌어올린 것이다. 다만 예상치였던 2.2% 성장에는 못 미쳤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성장률은 0.5%에 그쳤지만, 이번 분기에는 정부 지출 회복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 이같이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가계 부담 확대가 향후 성장세를 제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와 데이터센터 건설은 기업 설비투자를 지탱했지만, 소비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섰고, 생활비 부담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주시하고 있다. 1분기 고용은 월평균 6만 8000명 증가했지만, 과거보다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

경제학자들은 중동 전쟁이 2분기 이후 성장률을 다시 끌어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