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르반 꺾은 마자르에 우호적…"좋은 사람, 잘 할 것"

마자르, 이민 문제 관련해 오르반과 유사한 견해

마자르 페테르(45) 티서당 대표가 1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훙엑스포 국제회의전시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날 헝가리 총선에서 마자르 대표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티서가 199석 중 13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르반 총리의 집권당 피데스가 참패했다. 2026.04.13.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16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페테르 마자르 헝가리 티서당 대표를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ABC뉴스의 조너선 칼 기자가 소셜미디어 엑스(X)에 공개한 인터뷰 내용에서 헝가리 총선과 관련해 "새로 들어온 인물이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칼 기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마자르에 대해 과거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당 소속이었고 이민 문제에 대해서도 유사한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이 오르반 전 총리의 지원 사격에 나섰더라도 헝가리 총선 결과가 달라졌을지는 모른다며 "빅토르는 상당히 뒤처져 있었다. 나는 이번에는 그렇게 깊이 관여하지 않았다. 그래도 빅토르는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헝가리 총선을 앞두고 '유럽판 트럼프'라고 불리는 오르반 총리를 지원하기 위해 JD 밴스 부통령을 헝가리로 보냈다. 그러나 총선에선 마자르의 티서당이 전체 의석 중 3분의 2를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

마자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우호적으로 평가했다는 사실에 고무됐다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