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대이란 군사작전 결정적 승리…이란 미사일 기능적 파괴"(상보)

"이란이 휴전 간청…공장들 무너져 잿더미 됐다"
"이란 격퇴 위해 미국 사용한 군사력은 10% 미만"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2026.4.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미국이 이란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다음 날인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대이란 군사작전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장엄한 분노)이 미국의 결정적인 군사적 승리로 끝났다"고 발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이 이번 휴전을 간청했다면서 이란의 군사력이 궤멸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기능적으로 파괴됐다"면서 "이란의 공장들은 무너져 잿더미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이란을 격퇴하기 위해 전체 전투력의 10% 미만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을 과시했다.

그는 이번 군사적 성공이 "진정한 평화를 위한 기회"를 만들었다고 평가하며 "이제 국방부는 당분간 제 역할을 다했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가리켜 "다쳐 흉측해졌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번 휴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시한 직전에 파키스탄의 중재로 타결됐다.

7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밤 하나의 문명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위협했다가, 최후통첩 시한을 1시간 30분쯤 앞둔 오후 6시 30분쯤 파키스탄의 중재안을 받아들인다며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이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할 것이라며 휴전의 핵심 조건이 이행될 것임을 확인했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