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휴전에 레바논 제외"…헤즈볼라 공격 지속 시사"(종합)

"美, 이스라엘과 역내 동맹국 목표 달성 노력하겠다 알려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5.08.1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현지시간) 2주 휴전에 레바논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과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날 영문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2주 중단 결정을 지지한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에도 불구하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지속할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총리실은 "이스라엘은 이란이 즉시 해협을 개방하고 미국, 이스라엘, 역내 국가에 대한 모든 공격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은 또한 이란이 더 이상 미국, 이스라엘, 이란의 아랍 이웃 국가, 그리고 세계에 핵·미사일·테러 위협을 가하지 않도록 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은 이스라엘, 이스라엘의 역내 동맹국이 공유하는 목표를 향후 협상에서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스라엘에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최종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이날 오후 8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1시간 30분쯤 앞두고 2주 휴전을 공식화했다.

이후 이란과 미국의 2주 휴전을 중재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엑스(X)를 통해 "이란 이슬람공화국과 미국, 그리고 양국의 동맹국들이 레바논을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다"며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함을 기쁘게 발표한다"고 말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