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지원, 미증시 다우 제외 일제 상승(상보)

미증시 트레이더들. ⓒ AFP=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천명, 뉴욕증시의 3대지수는 일제히 1% 이상 급락 출발했으나 이란이 오만과 협력, 호르무즈 해협의 통과를 지원하겠다고 밝히자 미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3% 하락했다. 이에 비해 S&P500은 0.11%, 나스닥은 0.18% 각각 상승했다.

일단 전일 트럼프는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겠다"고 경고하며 "작전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타격할 수 있으며 이란의 재건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가장 쉬운 목표물인 원유시설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천명했다.

그의 발언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더욱 고조될 것이란 우려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한때 13% 폭등했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일제히 1% 이상 급락 출발했었다.

그러나 이란 국영 뉴스 통신사 IRNA가 이란이 오만과 협력해 양국 간 중요한 수로의 통행 감시를 위한 프로토콜을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이동은 평시에도 연안국인 이란과 오만의 감독 아래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오만과 프로토콜을 작성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요구 사항이 당연히 제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 항로를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는 하락 폭을 크게 줄였고,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

미증시의 7대 기술주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5.42% 급락했으나 리비안은 3.08% 급등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소폭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가 랠리, 반도체지수도 0.40% 상승, 마감했다.

한편 3일은 성금요일로 미국증시는 3일간 휴장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거래가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다.

뉴욕증시는 휴장에 들어가지만, 3일 발표 예정인 지난달 고용보고서는 예정대로 발표된다. 고용보고서는 3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각 3일 오후 9시 30분) 발표된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