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3주 강력 공격"에 시장 패닉…증시 급락·유가 급등
한·일 증시 1~2% 약세로 돌아서…브렌트유 5% 급등해 배럴당 105달러
뉴욕증시 선물도 1% 안팎 하락 중…"이란 공격 발언에 시장 실망"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중대 연설'에서 향후 2~3주간 이란을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연설 직후 유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5% 급등해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섰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상승세로 오전 장을 시작했던 닛케이225 지수는 연설 직후 약세 전환해 오전 11시 현재 약 1% 하락 중이다.
한국 코스피 지수도 개장 직후 상승세에서 급격하게 밀려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의 S&P 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 등 주요 지수 선물 역시 1% 안팎의 약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0.03% 올랐다.
글로벌 금융 중개회사인 AT 글로벌 마켓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닉 트위데일은 "투자자들은 분명히 실망한 모습이며, 오늘 세계 시장은 추가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반적으로 볼 때, 트럼프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몇 주 이란을 공격하겠다는 그 핵심적인 발언은 시장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에 대해 미국을 더 지원하지 않았다고 비판하지 않아 안심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의 핵심 전략 목표가 거의 완수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의 해군은 완전히 사라졌고 공군은 폐허가 됐으며 미사일 발사 및 생산 능력은 극적으로 축소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겠다"고 경고하며 작전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타격할 수 있으며 이란의 재건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가장 쉬운 목표물인 원유 시설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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