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21만 건…시장 예상치와 동일

계속 청구 건수, 2024년 5월 이후 최저

미국 노동부가 5일(현지시간) 7월 고용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뉴욕 맨해튼 한 카페의 채용 공고. 2022.08.0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 노동부는 지난 15~22일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주 대비 5000건 증가한 수치로, 로이터 등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하는 규모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1만 9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3만 2000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인 185만 건을 크게 하회해 2024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해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간 실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는 20만 1000건에서 23만 건 사이 범위에 머물러 있다.

2월까지 직전 3개월간 민간 비농업 고용은 월평균 1만 8000개 증가에 그쳤다.

경제학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노동 수요를 약화시켰고, 강경한 이민 정책으로 노동 공급이 줄어든 점도 고용 증가를 제약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를 두고 '고용 증가가 없는 균형 상태'라고 표현하며 "하방 위험이 느껴지는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경제학자들은 노동시장 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