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주지사 "로봇 꽂힌 머스크, 中전기차 도와줘…시대의 큰 실망"
美민주 잠룡, '현대의 에디슨' 칭송하던 머스크에 실망감…샘 올트먼은 격찬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민주당 잠룡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이 시대의 큰 실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머스크를 한때 '현대의 에디슨'으로 칭송했지만, 이번에는 테슬라가 전기차 대신 로봇 분야로 방향을 튼 것이 중국의 전기차 지배를 가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25일(현지시간) '악시오스 쇼'에 출연한 뉴섬 주지사는 "마음이 아프다"며 "머스크가 미국 전기차 산업을 개척했지만, 이제는 중국의 70% 세계 시장 점유율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머스크만의 문제가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책임"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관련 인센티브와 의무 정책을 체계적으로 폐지한 것을 지적했다.
뉴섬은 머스크의 방향 전환이 "향후 10년 가장 큰 자책골"이라며, 단순한 시장 점유율뿐 아니라 공급망·국가안보·미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까지 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의 규제 환경이 머스크를 수십억, 어쩌면 수조 달러 부자로 만든 기반이었는데 그가 캘리포니아를 외면하고 재생에너지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고도 머스크가 여전히 캘리포니아의 연구개발 세제 혜택을 누리고 있는 점도 꼬집었다.
한편 뉴섬은 다른 실리콘밸리 인물들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를 했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을 혁신가로 칭하며, 팔란티어 창업자 피터 틸을 "차원이 다른 지성"이라고 불렀다. 다만 틸에 대해서는 점점 허무주의적 성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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