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ICE 요원들 美 공항 배치해 불법 이민자 즉시 체포"

민주당 오마르 의원 겨냥 "특히 소말리아 출신에 중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3.15.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불법 체류자 단속을 위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미국 공항에 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급진 좌파 민주당이 우리나라, 특히 공항을 자유롭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합의에 즉각 서명하지 않는다면, 특출나고 애국적인 ICE 요원들을 공항에 배치해 전례 없는 수준의 보안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는 우리나라에 들어온 모든 불법 이민자를 즉시 체포하는 일이 포함된다. 특히 소말리아 출신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들은 부패한 주지사, 법무장관,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소말리아 난민 출신 민주당 하원의원)의 묵인하에 한때 위대했던 미네소타주를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공항에서 ICE의 활약을 보길 기대한다"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고 강조했다.

미국의 항공·교통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은 상위 기관인 국토안보부가 예산안을 둘러싼 의회 갈등으로 한 달 넘게 부분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에 처하면서 급여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ICE는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미국 곳곳에서 강경한 이민 단속을 펼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단속 항의 시위를 무차별 진압, 지난 1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미국 시민권자 2명이 ICE 요원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