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투입 검토, 미증시 급락…다우-나스닥 조정 국면 눈앞(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병대를 이란의 원유 수출 기지 하르그 섬에 투입,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하자 미국증시는 모두 급락했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97%, S&P500은 1.51%, 나스닥은 2.01%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의 낙폭이 특히 큰 것은 기술주가 대부분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다우와 나스닥은 전고점 대비 10% 가까이 급락, 조정 국면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날도 유가는 브렌트유가 4% 정도 급등, 배럴당 112달러까지 치솟는 등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일단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가 트럼프 행정부가 하르그 섬에 해병대를 투입, 섬을 점령한 뒤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는 미-이란 전쟁 장기화를 의미한다.
이뿐 아니라 로이터통신이 이라크가 외국 기업이 운영하는 모든 유전에서 ‘불가항력’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불가항력은 당사자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사유로 인해 계약 이행이 불가능해질 때, 책임을 면하거나 경감할 수 있는 법적 개념이다.
이뿐 아니라 이란으로부터 최대 가스전을 공격받은 카타르도 이란의 공격으로 생산능력의 17% 손상됐다며 한국 등 주요국과 맺은 장기 공급 계약에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이란 전쟁이 에너지 인프라 공격으로 확대되며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국제 유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유가가 급등하자 미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7대 기술주는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모두 3%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3.24% 급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3.15% 급락하고, 그간 연일 랠리했던 샌디스크도 8.08% 폭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 반도체지수도 2.45% 하락, 마감했다.
이로써 미국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2.11%, S&P500은 1.90%, 나스닥은 2.07%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대지수가 4주 연속 하락한 것은 2023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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