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1월 그린란드에 활주로 파괴용 폭약 배치…美침공 대비"
덴마크 매체 보도…트럼프 위협 고조에 "부상자 치료용 혈액도 운반"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초 덴마크령 그린란드 점령 야욕을 강화할 당시 덴마크가 그린란드 활주로 파괴 계획을 세우는 등 실제 미국의 침공을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덴마크 공영방송(DR)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지난 1월 덴마크 병력이 그린란드로 이동할 때 수도인 누크와 북쪽 소도시 캉게를루수아크의 활주로를 파괴하기 위해 폭약을 운반했다. 미군 항공기의 착륙을 막기 위해 조치였다.
또한 덴마크 정부는 미국과 전투에서 발생할 부상자 치료를 대비해 덴마크 혈액은행에서 혈액을 확보해 그린란드로 운반했다.
1기 때부터 그린란드에 관심을 보여 온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집권 후에도 여러 차례 점령 의지를 드러냈으며, 특히 1월 3일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작전 이후 군사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그린란드 병합 위협을 강화했다.
덴마크 고위 안보 관계자는 "트럼프가 계속 그린란드를 차지하겠다고 말하는 상황에서 베네수엘라 사태까지 발생하자 모든 시나리오를 진지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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