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격화, 브렌트유 8% 폭등…111달러까지 치솟아(상보)

WTI도 4% 급등, 100달러 돌파

15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한 군사 공습 이후, 한 남성이 파손된 주택들 밖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하고 있다. 2026.03.15.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 가스 시설을 공격하고,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원유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자 브렌트유가 8% 정도 폭등, 배럴당 111달러까지 치솟았다.

18일 오후 4시 4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4.13% 급등한 배럴당 100.22달러를 기록, 100달러를 재돌파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7.75% 폭등한 111.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은 이란 부세르 주에 위치한 이란 내 최대 가스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앞서 이란은 이미 UAE 원유 시설을 공격한 적이 있었다.

미-이란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브렌트유는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 투자은행 시티는 수일 내 브렌트유가 13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티는 원유 인프라 손실로 4월까지 하루 1100만에서 1600만 배럴의 공급 차질이 예상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브렌트유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120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사상 최고치는 2008년 금융위기 때 기록한 147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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