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아가씨' 백악관 비서실장 유방암 진단…트럼프 "치료기간도 근무"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트럼프 지지에 감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6.3.1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와일스가 "안타깝게도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일스는 훌륭한 비서실장이자 훌륭한 인품을 지닌 제가 아는 가장 강인한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그는 훌륭한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예후 또한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치료 기간 그는 백악관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낼 예정이며 대통령으로서 저는 이 결정이 매우 기쁘다"며 "치료를 받으면서도 자신이 사랑하고 매우 잘 수행하는 업무를 계속하겠다는 그의 강인함과 헌신은 그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이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와일스 비서실장와 함께 참석했다. 분홍색 재킷을 입은 와일스 비서실장은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자 여러 참석자로부터 따뜻한 포옹을 받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와일스 비서실장은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선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약했고 이후 미국 역사상으로는 처음으로 백악관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정치 고문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와일스 비서실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여성 8명 중 거의 1명꼴로 이 진단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 여성들은 매일 강인함과 결단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직장에 나가고,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이제 저도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고 했다.

또 "치료를 받고 현재 직책을 수행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격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거론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