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연기될 수도…이란전 대응 우선"
트럼프도 전날 中 호르무즈 파병 요구하며 연기 시사
레빗 대변인 "유럽동맹에 호르무즈 더 많은 지원요청"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백악관은 이달 말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경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 관련 질문에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날짜는 변경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레빗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지도자 대 지도자의 대화이다"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일정 조정을 고려하는 이유에 대해 "총사령관으로서 지금 그의 최우선 과제는 이 작전, '에픽 퓨리'(Epic Fury)의 지속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다"라며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언급했다.
레빗은 이어 "따라서 우리는 곧 날짜에 대해 여러분에게 업데이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또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동맹국들의 더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이 더 빨리 그리고 더 신속하게 나섰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유럽의 우리의 동맹들과 대화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그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그들의 방위비 지출을 늘리라고 요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는 여기서도 그들이 더 많이 하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에 대한 대응에 서둘러 협조하지 않을 경우 방중 일정을 연기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에 앞선 지난 14일,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군함을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해당국의 조치를 연일 촉구하고 있다.
한편 레빗 대변인은 중동 지역에 미 해병대를 배치하는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국방부에 문의하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ryupd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