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안전 中 협조 않으면 방중 연기할 수도"

"中, 석유의 90%를 호르무즈서 조달…정상회담 전까지 못 기다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25.10.3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유지에 중국이 협조하지 않으면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로 예정된 자신의 중국 방문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8분 인터뷰에서 "중국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석유의 90%를 이 해협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주 정도를 남겨둔 정상회담까지 중국의 협조 여부를 기다리는 것은 너무 늦다면서 이를 "(정상회담) 전 알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중국 방문을 "연기할 수 있다"면서도 얼마나 연기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발언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새로운 경제와 무역 협상을 실시한 가운데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은 많은 국가, 특히 관련국들이 해협의 개방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여 군함을 파견할 것(will be sending War Ships)"이라며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언급한 바 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