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흘간 1700여개 이란 목표물 타격…지휘부·미사일·해군 겨냥

미국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2일(현지시간) '에픽 퓨리'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 중부사령부 영상 일부 캡쳐)
미국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2일(현지시간) '에픽 퓨리'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 중부사령부 영상 일부 캡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이 대(對) 이란 군사작전(에픽 퓨리·EPIC FURY) 개시 후 나흘간 이란 내 17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하며 공격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가디언과 MEAWW에 따르면 이번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투기를 포함한 항공기·미사일 시스템·함정을 동원해 3일(현지시간)까지 최소 1700개의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목표물엔 이란의 미사일 기지·해군 함정·잠수함이 포함됐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다.

우선적인 공격 대상은 역내 안정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는 장소로, 현재 미군은 이란 지휘통제센터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 사령부를 최우선 목표물로 삼고 있다. 이란 정권의 지휘·통제 능력을 마비시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B-1 폭격기와 장거리 B-52 폭격기, B-2 스텔스 폭격기 등이 투입됐다. 이들 폭격기는 F-15, F-16, F-18, F-22, F-35 전투기를 비롯한 다양한 공군력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미군은 전자전 장비 EA-18G 같은 다양한 특수 능력을 활용해 이란군의 통신망도 차단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달 28일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를 명분 삼아 에픽 퓨리 작전을 시작했다. 첫 72시간 동안 타격 대상은 통합 방공망과 탄도미사일 기지·혁명수비대 합동사령부였다.

이후 중부사령부는 1일 1000개의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48시간 동안 약 700개의 목표물을 추가로 타격한 셈이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미군의 작전 효율성을 칭찬하며 "중부사령부보다 더 사냥을 잘하는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미국이 "승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강도 높은 공격을 지속할 수 있는 사실상 무제한의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