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베선트·中허리펑, 이달 중순 파리 협상…정상회담 사전조율"
트럼프 방중 앞두고 보잉 항공기 구매·미국산 대두 구매 등 무역현안 점검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3월 중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3월 중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계획이다. 회담의 시기와 장소는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소식통은 회담에선 중국의 보잉 항공기 구매와 미국산 대두 구매 약정, 중국이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대만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위법 결정을 내린 상호관세·펜타닐 관세의 향방 또한 회담 의제에 오를 수 있다.
양측의 실무 회담 진행은 미국의 이란 공습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 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됨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방중해 시 주석과 만난다. 이는 2017년 이후 미국 대통령의 첫 중국 방문이다.
미국의 이란 공격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피살은 중국과의 긴장을 고조시켜 정상 회담 준비에 차질을 빚게 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주권 국가의 지도자를 공개적으로 살해하고 정권 교체를 시도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1월 트럼프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한 사건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규탄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는 지난해 5월 제네바에서 만난 이후 일련의 회담을 진행했다. 이후 런던, 스톡홀름, 마드리드, 쿠알라룸푸르에서 후속 회담을 지속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휴전을 이끈 바 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