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불법 전쟁" 비판에…트럼프 "미쳐서 내가 하면 다 반대"
민주당 "트럼프 견제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 다하겠다"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행정부의 공습을 겨냥한 민주당을 강력 비판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완전히 길을 잃은 급진 좌파 민주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매우 필요하고 중요한 조치에 대해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이 비난하는 이유는 내가 공습을 감행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라며 "만약 내가 공격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왜 트럼프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았느냐. 당장 공격해야 한다'고 외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실 내가 무슨 일을 하든 민주당은 반대편에 설 것"이라며 "이 사람들은 병들고 미치고 제정신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낫고 더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을 "불법 전쟁"이라고 규정하며 잇따라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4~5주 동안" 계속될 수 있으며 이번 전쟁으로 더 많은 미군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6명의 미군이 사망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의도적으로 의회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전쟁 권한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강행하고, 이 시점에서 그를 견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기자회견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의 해외 군사 작전에는 전략적 목표가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리치 토레스 하원의원도 전쟁에 필요한 의회 승인을 "대통령이 요청하지도 않았고 의회도 승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공화당의 팻 해리건 하원의원과 마이크 롤러 하원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은 전쟁 권한 결의안에 따라 대통령이 의회의 사전 승인 없이 최대 60일까지 행동할 수 있으므로 트럼프 대통령의 작전은 적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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