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이란전 4~5주 이상도 가능…필요하면 지상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2026.03.02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2026.03.0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 연설에서 "우리는 이미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을 통해 이란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파괴(obliteration)한 이후, 재건하지 말 것을 경고했지만 이란은 이를 무시하고 핵무기 추구를 중단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의 재래식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빠르고 극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며 "이는 미국과 해외 주둔 미군에 매우 분명하고 거대한 위협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 "이란은 이미 유럽과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었고, 곧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갖게 됐을 것"이라며 "이 미사일 프로그램의 목적은 핵무기 개발을 보호하고 이를 저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연설에서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면서 "첫째, 우리는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파괴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둘째로 우리는 그들의 해군력을 전멸시키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미 10척의 선박을 무력화했다. 그들은 바다 밑에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셋째는 세계 최대의 테러 지원국이 결코 핵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이란 정권의 국경 밖 테러 단체에 대한 무장 및 자금 지원을 비롯해 지휘를 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설에서 전쟁 소요 기간과 관련해서 "처음부터 4~5주를 예상했지만 필요하다면 그보다 훨씬 더 오래 갈 수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 군사 지도부 제거에는 4주를 예상했지만, 여러분도 알다시피 약 1시간 만에 끝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상군에 관한 울렁증(yips)이 없다"며 "다른 대통령들은 '지상군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필요하다면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을) 아직 강하게 때리기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라며 "큰 파도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다. 더 큰 것이 온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이란)을 두들겨 패고 있다"며 "매우 잘 진행되고 있고 매우 강력하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군대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쟁 기간에 대해서는 "나는 그것이 너무 오래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항상 4주 정도로 생각해 왔지만, 우리는 일정에 약간 앞서 있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인도양의 차고스 제도에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 공군기지 사용을 허가한 것에 대해 "스타머가 입장을 바꾸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며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사이에서 그런 일은 아마 전에 한 번도 없었을 것"이라며 "그는 합법성 문제를 걱정했던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당초 미국이 해당 기지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키어 스타머 총리는 전날(1일) 기지 사용을 허가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