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엡스타인 파티서 여성과 찰칵…유족 "간병인들"
호킹 측 "부적절한 행위 주장은 사살 아냐…터무니없이 과장"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에서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2019년 사망) 사건 관련 수사기록이 대거 공개되며 여러 유명 인사들이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영국의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이 과거 엡스타인의 파티에 참석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최근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파일에는 호킹이 지난 2006년 3월 엡스타인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세인트토머스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개최한 과학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가 찍힌 사진들이 포함됐다. 당시는 엡스타인이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되기 약 5개월 전이다.
사진에는 호킹이 바비큐 행사에 참석해 비키니를 입은 두 여성 사이에 누워 과일 칵테일로 보이는 음료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호킹은 여성과 잠수정을 타고 해저를 둘러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호킹이 엡스타인과 함께 찍힌 사진은 없었다.
또한 공개된 이메일과 문서에는 엡스타인의 이름이 최소 250차례 언급됐다. 다만 이름이 등장한다는 것만으로 호킹이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매체는 전했다.
호킹이 엡스타인과 얽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는 호킹이 엡스타인과 2011년 남성 전용 클럽에 참석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호킹 가족 대변인은 "호킹 교수는 20세기 물리학 분야에서 가장 위한 공헌을 한 인물 중 한 명이며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최장기 생존자였다"며 "그의 부적절한 행위를 암시하는 어떠한 주장도 사실이 아니며 터무니없이 과장된 것"이라고 밝혔다.
호킹은 루게릭병으로 50년 넘게 투병하다 지난 2018년 3월 7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호킹 박사 유족은 데일리 메일에 "사진에 등장한 두 여성은 호킹의 '영국 출신 장기 간병인'이었다"고 해명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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