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러, 고위급 군사 대화 재개 합의…"오판·긴장 고조 피하려는 것"

미군 유럽사령부 사령관, 러-우 군 관계자들과 회담 후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5.8.1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 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고위급 군사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AFP에 따르면, 미군 유럽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군사 대화를 유지하는 것은 글로벌 안정과 평화의 중요한 요소이며, 이는 오직 힘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고, 투명성 증대와 긴장 완화를 위한 수단을 제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위급 대화를 재개하는 목적은 어느 한쪽에 의한 오판과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번 고위급 군사 대화 재개 발표는 미군 유럽사령부 사령관인 알렉서스 그린케비치 장군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고위 군 관계자들과 만난 뒤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아부다비에서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의 3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한 아부다비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에서의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진전” 이후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1년 러시아와 군사 대화를 중단한 바 있다.

다만 그 뒤로도 양국은 비상 상황에서의 충돌 방지를 위한 연락선은 유지해 왔다.

로이터는 이번 발표를 두고 "미국과 러시아 간 일부 관계 정상화를 향한 움직임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