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캠 불륜 소동' 그 여성, 위기관리 강사 변신…입장료 130만원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지난해 7월 미국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불륜 관계인 직장 상사와 함께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직장까지 잃었던 크리스틴 캐벗이 자신의 위기 극복 사례를 바탕으로 고가의 기업 콘퍼런스 연단에 오른다.
4일(현지시간) 미 연예전문매체 TMZ에 따르면 캐벗은 오는 4월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PR위크 위기소통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행사의 입장권 가격은 최대 875달러(약 130만 원)에 달한다.
캐벗은 홍보 전문가 디니 본 무플링과 함께 '크리스틴 캐벗: 서사 되찾기'라는 주제로 30분간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콘퍼런스 웹사이트는 캐벗의 강연을 두고 "캐벗은 언론의 부정적인 주목을 받을 때 여성이 오랫동안 겪어온 극단적인 공개적 망신을 직접 경험했다"며 "캐벗이 자신의 서사를 통제하고 이야기를 다시 쓰는 데 도움이 된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TMZ는 콘퍼런스 참석자들은 "이제 예외가 아닌 일상이 되어버린 예기치 못한 사건들에 대해 즉각적으로 전략을 전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터 인프라 기업인 아스트로노머의 최고인사책임자(CPO)를 맡았던 캐벗은 지난 7월 16일 매사추세츠주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의 행사 측 카메라에서 유부남인 앤디 바이런 최고경영자(CEO)에게 다정하게 안긴 모습이 포착됐다. 둘의 모습은 대형 전광판에 그대로 생중계됐고 이를 알아챈 두 사람은 황급히 얼굴을 가리고 몸을 숙였다.
캐벗은 지난해 12월 19일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자기 행동을 두고 "잘못된 선택을 했고, 몇 차례 술에 취해 상사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책임을 지고 그 대가로 경력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사건 이후 하루에 500~600통의 전화를 받고, 파파라치들이 자기 집 건너편에 진을 쳤다며 각종 성차별적인 욕설을 쏟아내고 살해 협박까지 보내는 등 도가 지나친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정말 큰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하지만 그 때문에 목숨을 위협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도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jw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