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금 관세는 관대한 것…훨씬 더 높일 수 있다" 으름장
"펜 한번만 휘두르면 수십억 달러 들어와"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이 세계 각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두고 "훨씬 더 높일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뉴스맥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그간 미국이 관세 조치에서 "매우 관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연방대법원에서 심리 중인 관세 관련 소송을 언급하며 "우리를 상대로 싸우는 사람들은 중국 중심적"이라고 관세 정책 비판자들을 비난했다. 해당 소송은 미국 12개 주(州) 정부와 중소기업들이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수년간 우리한테 관세를 부과해 우리를 뜯어온 나라들이 있다"며 이들이 소송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근거로 국제 경제 거래를 규제할 수 있도록 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활용해 상호관세 등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한 것이 적법한지를 가리고 있다. 앞선 1심과 2심에서는 모두 트럼프 행정부가 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소송은 미국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있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로 "수천억 달러의 수입을 거뒀다"며 "솔직히 말해 그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국가 안보상의 이익과 힘을 가져다줬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트루스소셜에서 "나는 전 세계 국가들에 매우 친절하고 관대하며 온화하게 대해왔다"며 비슷한 주장을 폈다.
그는 "펜 한 번만 휘두르면 수십억 달러가 미국으로 들어올 수 있고 이들 국가는 더 이상 미국 등에 업혀 돈을 벌지 못하고 옛 방식으로 돈을 벌어야 할 것"이라고 과시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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