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연준의장 후보 다음주 발표 계획"(종합)
"금리 너무 높아, 2~3%포인트 더 낮춰야"
- 류정민 특파원, 강민경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류정민 특파원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중앙은행장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후임을 다음 주에 발표하겠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내각를 주재하면서 "우리는 다음 주에 연준 의장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일을 잘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이자로 너무 많은 돈을 내고 있다. 연준 금리는 너무 높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라면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나라들이 성공한 것은 오직 우리 덕분으로, 그들에게 무역 흑자를 허용해 주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원하면 그런 구조를 쉽게 멈출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금리는 2%포인트, 심지어 3%포인트 더 낮아야 한다"면서 "금리 1%포인트마다 약 5000억 달러를 절감하며, 2%포인트만 내려도 연간 1조 달러를 아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 기준 금리는 3.50~3.75%이다. 미 연준은 지난해 9월, 10월, 12월까지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낮췄지만, 전날은 동결을 발표하며 인하 행진을 멈췄다.
트럼프는 이는 결정만 하면 되는 문제라면서 "그걸 안 하려는 사람이 있다. 그는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면서 파월 의장을 겨냥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 후임 지명을 놓고 장시간 논의했으며, 훌륭한 후보 4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후보들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연준 의장 후보군으로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릭 리더 블랙록 글로벌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케빈 워시 전 연준 의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이 거론된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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