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트럼프에 "이란서 어떤 임무든 수행 준비돼"

백악관 내각회의서 전쟁부 준비태세 보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왼쪽)이 29일 백악관 내각회의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6.1.29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어떠한 군사적 임무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으로 향하고 있는 미군 자산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자 "대통령이 전쟁부(국방부)에 기대하는 어떤 임무든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결심만 서면 언제든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을 향해 "핵 능력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날 그의 발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하며 중동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 해군은 이날 중동 지역에 군함을 추가로 배치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알레이버크급 USS 델버트 D. 블랙 구축함이 지난 48시간 이내에 이 지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구축함 3척이 작전 구역에 진입했다고 확인했다.

이를 합치면 중동에 전개된 미 해군 군함은 구축함 6척과 항공모함 1척, 연안전투함 3척을 포함해 총 10척에 달한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