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혹한 겪는 키이우 일주일간 포격 안하기로"(상보)

한파 속 우크라 에너지난 심화…트럼프 직접 개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백악관에서 내각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1.29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주일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포격을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각회의에서 "개인적으로 푸틴 대통령에게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 일주일간 포격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고 그가 동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격 중단을 요청한 사유로 "이례적인 한파"를 들며 "많은 이들이 불가능할 거라고 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합의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러시아의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가 최악의 겨울을 맞이한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역의 기온이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등 살인적인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난방과 전력 공급이 끊긴 수백만 명의 시민들이 인도적 재난 상황에 처했다.

이에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와 인접국 몰도바에 1억5300만 유로(약 2620억 원)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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