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장, 월드컵 보이콧 기류에 "트럼프 직접 환영메시지 내야"
ICE요원 伊 동계올림픽 파견에는 "세계에 공포의 메시지 보내"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오는 6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캐런 배스 로스앤젤레스(LA) 시장이 국제 사회의 '월드컵 보이콧'에 대응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직접 여행객에게 '환영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배스 시장은 28일(현지시간) 2026 월드컵 LA 개최위원회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그 메시지는 백악관에서도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스 시장은 "그 메시지를 보내야 할 주체는 그들이다. 나는 사람들이 LA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배스 시장은 이탈리아 동계올림픽에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파견하겠다는 국토안보부 발표를 두고는 "매우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에 아주 공포스러운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 FIFA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로 예정돼 있다. 전체 104경기 가운데 78경기가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며 결승전을 포함한 모든 토너먼트 경기 역시 미국에서 개최된다. LA에서는 본선 총 8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민 기조와 강경 이민 단속이 미국 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월드컵 관람을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면서 이에 반발한 유럽 국가에서 월드컵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제프 블라터 전 피파(FIFA) 회장은 지난 26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팬 여러분께 드리는 조언은 단 하나다. 미국에는 가지 말라"고 보이콧을 제안하기도 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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