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독립성 유지 헌신…후임자, 선출직 정치 휘말리지 않길"
"대중 모두에 최선이라는 평가 따라서만 결정"
"연준, 신뢰 잃지 않을 것"…민주적 책임 필요성 강조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8일(현지시간) "연준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강하게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연준은 2026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CNN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기준금리 동결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파월 의장은 "만약 사람들이 우리가 특정 집단을 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중 모두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평가한 결과에 따라서만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믿음을 잃게 된다면 신뢰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리는 신뢰를 잃지 않았고, 잃게 될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는 5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파월 의장은 후임자에게 해 줄 조언이 무엇이냐고 묻자 "선출직 정치에 휘말리지 말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그는 연준이 민주적 책임을 져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매우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일이고, 나 역시 그 점에서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 기관을 여러 방식으로 비판하기는 쉽다"며 "완벽하지는 않지만, 연준에서 일하는 사람들만큼 공공의 복지에 헌신하는, 더 나은 전문가 집단은 없다"고 덧붙였다.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시도 관련 연방대법원 구두변론을 참관한 배경에 대해서는 "아마도 연준 113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법적 사건"이라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왜 내가 참석하지 않았는지를 설명하기가 더 어려울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연준 본부 리모델링 공사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이를 "금리 인하 압박을 위한 정치적 보복"이라고 규정하며 백악관과 날을 세웠다.
다만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검찰 수사 등과 관련해 "언급할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연준은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추가 금리 인하를 보류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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