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베네수 때보다 더 큰 함대 파견…협상에 나서길"

"신속하게 임무 수행할 능력 있어…시간 얼마 안 남아"
"다음 공격은 지난 6월 핵시설 때보다 더 가혹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이란으로 대규모 함대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며 "강력한 힘과 열의, 그리고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매우 빠르게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베네수엘라로 보냈던 함대보다 더 큰 규모로 위대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이 이끌고 있다"며 "베네수엘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필요하다면 속도와 무력을 동원해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할 준비와 의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신속히 협상 테이블로 나와 공정하고 공평한 합의를 위한 협상을 하길 바란다"며 "핵무기는 절대 안 된다. 모든 당사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여야 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전에도 이란에 합의하라고 말했다"며 "그러나 당신들(이란)은 내 말을 듣지 않았고, 그 결과 이란을 초토화시킨 '미드나잇 해머 작전'(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공습 작전)이 실행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공격은 훨씬 더 가혹할 것"이라며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게 만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벌어진 반(反)정부 시위대의 유혈 탄압을 문제 삼으며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을 여러 차례 시사했다. 지난 26일에는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 소속 미 공군이 중동에서 대규모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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